요양보호사 교육원2 효성 요양보호사 교육원과 인연3(효성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수강 스케치) 요양보호사 교육 개강 첫날 날씨가 무척 심술 부렸다. 평상 온도는 낮아야 영하 5도 내외였다. 영하 15도를 웃돌았으니 심술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심술은 남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할 때 부리는 엉덩이에 난 뿔과 같은 것이다. 간만에 서민들의 움츠린 어깨 펴는 모습이 눈꼴 사나웠나. 이러나 저러나 교육원에는 가야 하니 올빼미처럼 눈만 드러낸 채 교육원으로 종종 걸음 쳤다. 나는 두 번째 방문임에도 여전히 교육원이 낯설다. 다른 수강생들은 첫 등원으로 낯선데다 강의실까지 춥다면 원성이 자자할 것 같다. 이런 낌새를 알아 차렸는지 강의실은 히터 작동으로 온기가 가득했다. 여느 학원 강의실과 마찬가지로 단상, 보드, 스크린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뜬금없이 강의실 한쪽 모서리에 놓인 침대에 눈길이 간.. 2023. 3. 10. 효성 요양보호사 교육원과 인연2(교육원 실장님의 미소와 친절)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시 국비 지원을 받는 경우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지원한 해당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방문하여 자비 부담 결제를 해야 최종 등록이 완료된다. 인터넷상에서, 많은 교육생 입에 오르내리는 효성 요양보호사 교육원은 대한병원 맞은편 건물 7층에 자리했다. 여느 업종과 마찬가지로 건물 외벽에는 교육원 간판이 붙어 있었다. 깊은 역사를 가진 교육원인 만큼 외부 간판 도색은 흐릿했다. 역사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역사는 믿음과 등치 관계다. 엘리베이터로 7층 사무실에 들어서니 사무실에는 두 분의 직원이 업무에 열중하고 있었다. 안쪽에 앉아 계신 분이 바쁜 와중에도 화사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셨다. 이분은 효성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행정 전반을 책임지고 계신 실장님이었다. 누구라도 낯선 곳을 방문.. 2023.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