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요양보호사실장1 효성 요양보호사 교육원과 인연1(거지가 요양보호사로 환골탈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날마다 집에서 내 모습은 늘 자유의 넘침이다. 정제된 표현으로 자유라는 단어를 붙였지만 실상 모든 질서나 규칙을 배제한 캐 세라 쎄라의 생활이다. 밥 먹고 싶으면 냉장고를 뒤적이고, 잠자고 싶으면 머리 닿는 곳이 침대이고, 응가 하고 싶으면 나 홀로 속 홀로 다방으로 직행하고, 책 보고 싶으면 스님처럼 앉은뱅이 책상 앞에 반가좌하고, 유튜브 보고 싶으면 인터넷 켜는 그런 생활. 내 맘대로 생활의 극치를 말한다. 집안이라 보는 이는 없지만, 그 모습은 거지에 준하거나 그것을 넘어서는 모양새다. 축 처진 눈꺼풀 언저리 곳곳은 눈곱이 보일 듯 말 듯 사람들을 기만해 보려 하지만 먹혀들 리 없다. 수염은 전형적인 산적과 다름없고 흡사 노숙자 모양새다. 노숙자의 찡그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2023. 2. 24. 이전 1 다음